물먹는 하마 버리기 및 재활용으로 염화칼슘 제습제 만들기
한여름 무더위와 기나긴 장마로 인해 실내 습도가 상당히 높은 요즘인데요, 이런 이유로 구석구석 놓아두었던 물 먹는 하마에도 습기가 빠른 속도로 가득차 결국 몇개는 교체를 해야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그런데, 늘 드는 생각이지만 물 먹는 하마의 구조가 매우 간단해 보여서인지 왠지 그대로 버리기에는 상당히 아깝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또 환경적인 문제로 플라스틱을 버리는 것도 찝찝하고요. 그래서 재활용 방법을 찾기 위해 검색을 좀 해 보게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수명이 다 한 물 먹는 하마를 그대로 버리지 않고 염화칼슘을 채워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용한 물 먹는 하마 버리기 방법
물 먹는 하마는 가정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저렴한 제습제 인데요, 아마 성능 좋은 별도의 제습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물 먹는 하마를 여러개 구입해 싱크대나 옷장 등에 하나씩 넣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물 먹는 하마가 습기로 가득차게 되어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되면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간단히 물 먹는 하마 버리기 방법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물 먹는 하마가 습기로 가득 차 안에 있는 제습제(염화칼슘 성분)가 완전히 녹게되면 더이상 제습제의 역할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명이 다 한 물 먹는 하마는 위에 부직포(또는 흡습지)를 완전히 제거한 후 조해액(흡습된 물)을 하수도나 변기에 버리고 플라스틱 용기 내부는 물로 깨끗이 씻어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해액이 피부에 닿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되도록 고무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명이 다한 물 먹는 하마 재활용 가능할까?
수명이 다한 물 먹는 하마, 과연 버리고 새로 사는 것만이 최선일까요? 아닙니다. 당연히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물 먹는 하마는 내부 제습제를 제외하고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최대한 재활용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활용 방법도 매우 쉽습니다. 습기를 흡습하는 제습제를 리필하고 부직포와 뚜껑을 덮어 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활용해 사용할 경우 새로 구입하는 것 대비 약 20~25% 가격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득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물 먹는 하마 만들기(재활용) 방법
물 먹는 하마와 같은 플라스틱 용기로 된 제습제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리필용 제습제가 필요한데요, 가장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염화칼슘입니다. 게다가 1kg, 3kg,5kg 등 용량별로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한 만큼 구입해 사용하면 됩니다. 그럼 간단히 물 먹는 하마 만들기(재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명이 다 한 물 먹는 하마의 부직포를 제거한 후 조해액을 버리고 플라스틱 용기 내부를 물로 깨끗이 세척한 후 물기가 없게 완벽히 건조시킵니다. 이 때 휴지를 이용해 물기를 닦아내도 좋습니다. 그리고, 리필용 염화칼슘을 1/2~1/3정도 채운 후 새로운 부직포를 위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주면 끝.
작업 과정에서 염화 칼슘이 피부에 닿지 않게 고무 장갑이나 비닐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화칼슘은 종이컵을 이용해 옮겨 담으면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염화칼슘이란?
겨울철 빙판이 된 길에 뿌려주는 제설제로 자신 무게의 14배 이상의 물을 흡수할 수 있기때문에 장마철 제습제로도 매우 많이 사용한다.
테이크 아웃 컵으로 물 먹는 하마 제습제 만들기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수명이 다한 물 먹는 하마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해 제습제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를 활용해 다양한 것들을 이용해 제습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중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용으로 사용하는 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부직포는 고무줄을 이용해 고정을 시켜주거나 테이크 아웃 컵의 뚜껑 윗 부부분을 동그랗게 잘라낸 후 뚜껑을 덮어 고정해 주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고무줄을 이용해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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