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에도 기본으로 서너 잔의 커피를 마실만큼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밖에서 미팅이 많은 날은 하루에 대여섯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있을 때도 한두 잔의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작년부터는 캡슐 커피머신을 구매해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타벅스 캡슐 커피를 직구로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그렇게 몇차례 주문해서 마시곤 했는데,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 배송 기간도 오래 걸리는데, 원하는 맛도 늘 품절 상태여서 다른 캡슐 커피로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검색을 통해 조금은 생소한 이탈리아 까라로 캡슐 커피를 알게되었고, 바로 구매해 봤습니다. 

일단 처음 구매했을대는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캡슐 커피에 비해 30~40% 정도 저렴한 데다가 구매자들의 후기도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었고, 주문 후 마셔봤을 때 맛도 의외로 좋아서 이제는 재구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바로 배송이 되기때문에 오늘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늘 미리미리 주문해야지 하지만, 결국 어느 날 보면 커피가 딱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까라로 캡슐 커피는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이탈리아 까라로 캡슐 커피 브랜드는 역사만 해도 100년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커피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믿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드는데, 한국에서도 현재 천만개 이상의 캡슐을 판매했다고 하니 그만큼 맛에서도 어느 정도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주문하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오리지널 12종과 아르젠토 8종, 총 20종의 캡슐 커피가 있는데, 오리지널은 모든 캡슐 커피가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 박스가 조금 큽니다. 그리고, 아르젠토는 개별 포장 없이 향이 보존되는 캡슐을 사용해 스타벅스 캡슐 커피와 같은 작은 크기의 박스입니다. 

 

 

개인적으로 맛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기존에 먹던 스타벅스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커피 자체로서는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디카페인도 구매해 봤는데, 일반 커피와 다른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까라로 캡슐 커피는 추출이 조금 불규칙합니다. 어떤 캡슐은 추출이 잘 되는 반면, 디카페인 캡슐은 전부 한방울씩 나올 정도로 추출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다음 구매 때는 디카페인 캡슐을 주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무튼 까라로 캡슐 커피는 다른 유명 캡슐 커피에 비해 가격, 배송 시간, 포장 상태 등을 봤을때 가성비가 정말 좋은 캡슐 커피임에는 틀림없으니 한번쯤 구매해 마셔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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