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집에서 가장 쉽게 기를 수 있는 열대어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처음 물생활을 시작할 땐 어떤 게 암컷이고, 어떤 게 수컷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게 그거 같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가지 구피 암수 구별 방법 중 가장 확실하고, 가장 쉬운 두 가지의 방법을 사진과 함께 보면서 알려 드리고, 마지막에 추가로 몇 가지 방법을 간단하게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구피 암수 구별, 첫 번째 확실한 방법


 

구피 암컷은 배 밑부분 비늘이 벗겨져 있지만, 수컷은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배의 생김새도 좀 다르죠. 수컷은 볼록하고 암컷은 날씬합니다. 구피가 임신을 하면, 이 벗겨진 비늘 부분으로 구피 치어들의 알이 보이기도 하고, 치어의 눈이 움직이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처음 그런 모습을 관찰하게 되면 매우 신기한 느낌을 받습니다.

 


구피 암수 구별, 두번째 확실한 방법


 

구피 암수는 배 밑에 지느러미의 생김새가 다릅니다. 암컷은 정상적으로 펴져있는 지느러미를 갖고 있지만, 수컷은 뾰족한 고노포디움 이라는 생식기를 달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만 알고 계신다면 확실한 구피 암수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 암컷은 수컷에 비해 몸집이 크다. (암컷 성어는 대략 4~5cm, 수컷 성어는 대략 3~4cm)

- 수컷은 암컷에 비해 화려하다. (지느러미, 발색 등)

 

하지만...

치어 시기에는 구피 암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준성어는 되어야 암수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생명 탄생의 신비, 구피 출산 영상


 

구피는 약 한 달에 한번 치어를 낳고, 한번 임신이 되면 세 번까지는 수컷의 도움 없이 계속해서 치어를 낳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죽지 않는 한 끝도 없이 새끼를 낳는다는 말입니다. 

 

저희 집도 암수 두 마리씩 네 마리로 시작해 순식간에 백 마리가 넘어버려서 어항을 추가 구매했지만, 감당을 못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계속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딱히 치어를 성어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분리해 놓지 않습니다. 그냥 자연의 순리에 맞길뿐... 그래도 살 놈들은 다 알아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구피 암컷이 출산하는 장면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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