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한테 받은 베트남 연유 커피입니다. 

받은 지는 좀 됐는데, 달달한걸 썩 좋아하지 않아서 어쩌다 생각날 때마다 한잔씩 마시고 있습니다. 

 

요즘 베트남 쪽으로 일을 몇 개 진행하고 있어서 두문불출 기획서를 하나 쓰고 있는데, 모처럼 한잔 마셔보겠습니다.

 


달달한 베트남 연유 커피가 생각날 때, 카페쓰어다


 

베트남 로컬의 그 느낌 그대로, 이츠이츠 카페쓰어다

사실 아직까지 베트남에 직접 가서 연유 커피를 마셔 본 적이 없어서 이게 진정한 베트남 커피인지는 비교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지인분께서 진짜 베트남 연유 커피 맛 하고 비슷하다고 하시니 그런 줄 알고 마시고 있습니다. 

 

 

연유 때문에 한잔당 칼로리는 좀 있는 편이네요. 커피와 연유를 합쳐 한잔에 142kcal 입니다.

참고로 흰쌀밥이 100g당 약 125kcal라고 하는데, 얼추 비슷하네요(햇반이 210g 정도 되니 햇반 절반 정도쯤 됩니다.)

 

 

그럼 구성을 살펴볼까요.

커피 10봉 + 연유 10봉

원래는 이렇게 들어가 있는데, 다섯 잔 정도 마신 상태라 지금은 각각 다섯 봉씩 남아있네요. 

커피 포장만 봐도 '나는 베트남에서 왔습니다.'라고 하면서 노란 별을 딱 박아놨네요.

 

마시는 방법은 옆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카페쓰어다와 카페쓰어농으로 마시는 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베트남식 커피는 추출한 커피에 설탕 대신 진하고 단맛이 강한 연유를 첨가해서 마신다고 하는데요, 

카페농은 뜨거운 카피, 카페다는 차가운 커피를 말하며, 카페쓰어농은 뜨거운 밀크커피, 카페쓰어다는 차가운 밀크커피를 말한다고 합니다. 

 

 

커피는 물에 잘 녹게 분쇄되어 있습니다. 

 

 

우선 뜨거운 물에 커피만 넣어서 맛을 봤는데, 상당히 씁니다. 사약인 줄...

연유 없이 이대로 마시기는 힘든 정도입니다. 

 

 

바로 연유를 넣습니다. 이것도 따로 맛을 봤는데, 녹은 캐러멜처럼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물론 물에도 잘 녹네요. 

이 상태가 바로 카페쓰어농 입니다. 

 

그런데 뜨거워서 그런지 단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입안이 텁텁해질 정도로요.

전 개인적으로 뜨겁게 마시는 건 별로인 듯합니다. 

 

 

그래서 얼음을 잔뜩 넣었습니다.

이게 바로 카페쓰어다 입니다.

얼음을 넣으니까 단맛이 좀 부드러워지고 한결 마시기 편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시는 게 훨씬 맛있는 거 같네요. 

차갑게 마시는 거 강추입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 달달한 거 생각날 때 한잔씩 마시면 딱 좋은 베트남 연유 커피 카페쓰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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