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폴햄 발열내의 온에어 솔직 후기 | 아쉬운 배송

추운 날씨로 인해 발열내의를 챙겨 입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런데, 살짝 고민이다. 예전 같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사 입었을 텐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대다수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이다. 내가 뭐 그렇게 애국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거는 동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대체 상품이 있는 범위에서만이다. 노력은 하겠지만 대체 상품이 없을 경우 나도 어쩔 수 없다.

11월 들어 온라인 쇼핑에 할인 행사가 많았고, 다행히 유니클로 히트텍의 대체 상품으로 탑텐 폴햄 온에어 발열내의를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확신이 가지 않아서 티몬에서 할인 행사 중인 발열내의 상의 하나만 사게 되었고, 받아서 입어본 후 너무 만족스러워 탑텐몰에 직접 회원가입 후 두 번째 구매를 하게 되었다.

▲ 위 내역이 탑텐몰 가입 후 처음 주문한 내역이다. 내 발열내의 한 세트, 어머니 발열내의 한 세트, 그리고 세일 중인 집업 후드도 하나 구입해봤다.

▲ 참고로 가입 시 10% 할인 쿠폰(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을 받고, 이벤트를 통해 1,000 포인트를 받아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매우 저렴하게 주문했다.

탑텐 폴햄 온에어 발열내의 솔직 리뷰

▲ 탑텐 폴햄 발열내의는 오스트리아산 텐셀 모달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착용 시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포근하다. 유니클로 히트텍의 살짝 차가운 느낌은 없다.

또, 착용 후 자전거를 타고 한강 라이딩을 해봤는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춥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습기(땀)의 배출도 좋아서 잠시 쉬는 동안 땀이 식으면서 서늘해지는 느낌도 이전보다 덜했다.

결과적으로 위 설명에 적힌 내용에 상당히 신뢰가 갔다고 말할 수 있다.

▲ 앞서 이야기했지만 톱텐 발열내의는 텐셀 모달이 들어가 있고, 추가로 면과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면 티셔츠보다 탄성이 있고 몸에 기분 좋게 감기는 느낌이 든다. 또 그런 이유로 면 티셔츠에 비해 내구성도 좋다. 이건 모달 소재가 들어간 티셔츠를 좋아하는 나의 오랜 경험에서 말할 수 있는 의견이다.

사이즈는 보통 정사이즈를 입으면 될듯하다. 나 역시 일반적으로 입던 정사이즈를 구매했고 아주 만족스럽다. 대신 남성 발열내의는 유니클로처럼 9부 발열내의는 없기 때문에 팔이 살짝 길어 겉에 입은 옷 밖으로 발열내의 소매가 나올 수도 있다.

※ 참고로 나는 유니클로 히트텍의 경우 한 사이즈를 작게 입는다.

▲ 디자인적으로는 특이할 건 없다. 그냥 저렴한 기본 면티셔츠 같아 보이고 티셔츠 안쪽에 라벨도 따로 없다.

▲ 대신 위와 같이 티셔츠 안쪽에 정보가 프린팅 되어있다.

▲ 원단 두께감은 유니클로 히트텍에 비해 두꺼운 느낌이 든다. 손이 비치지는 않는다. 또한 지금까지 세 번 정도 손빨래를 해봤는데 다행히 늘어남은 전혀 없었다.

탑텐 발열내의는 위와 같이 모이스처웜과 슈퍼웜으로 나뉘고 각각 남성, 여성, 아동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선택 시 참고하자.

탑텐몰 배송 관련 이슈

연말 쇼핑 시즌으로 인해 탑텐몰에 배송 과부하가 걸린 게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들어 올 때 노 젖듯이 쉬지 않고 폭풍 할인 중이다. 분명 저렴하게 좋은 옷을 구매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느린 배송 문제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처음 테스트로 티몬에서 구매했던 발열내의 한장은 11월 4일 주문, 11월 14일 배송이었고, 두 번째 탑텐몰에서 구매한 것은 그나마 배송 완료까지 5일이 걸려 티몬보다는 빨랐지만, 무려 세 번에 나누어 순차 배송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탑텐 폴햄 온에어 발열내의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되도록 티몬, 옥션 같은 외부 입점몰보다는 탑텐몰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마 배송 스트레스를 조금 낮출 수 있다. 또, 처음 구입 시 할인 쿠폰을 주고,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또 할인 쿠폰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