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지아잔틴 직구하는 두가지 이유

2년 전 이맘때쯤 황반변성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황반변성이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불치병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큰 병원에 가기 전에 동네 병원에서 의심 소견을 받았을 때만 해도 별 느낌은 없었다. 황반변성이 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저 눈 앞에 글씨들이 언제부턴가 뒤틀리고 찌그러져 보이는 것 같아 병원에 갔던 것인데,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며 의사가 강북 삼성 병원을 예약해 주면서부터 뭔가 가벼운 병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돌이켜보면 예약 한 강북 삼성병원 검사를 기다리는 며칠동안 황반변성에 대해 폭풍 검색을 하며 참 겁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황반변성이란 것이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뭐 어쨋든 그로부터 지금까지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정말 눈 건강에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고, 그런 노력으로 그나마 황반변성으로 인한 사물 찌그러짐과 뒤틀림이 이제 일상생활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많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제 병원 진료도 1년에 한 번만 가면 될 정도다.

황반변성 영양제

각설하고 눈 건강을 위해 한 노력 중 가장 필수적인게 바로 루테인지아잔틴을 매일 챙겨 먹는 것이다. 나 또한 황반변성 진단 후 바로 챙겨 먹기 시작했다. 물론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 다른 여러 가지 영양제도 함께 먹고 있다.

그런데, 처음 루테인지아잔틴을 선택할 때 정말 쉽지않았다.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나라 제품 중에는 가격과 성분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바로 그렇다. 내가 앞서 이 포스팅의 제목으로 정했던 "루테인지아잔틴 직구하는 두가지 이유"란 바로 가격과 성분을 의미한다.

가성비 좋은 루테인지아잔틴

해외 제품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역시 가격과 성분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폭풍 검색을 통해 우연히 위의 퓨리탄스 프라이드의 루테인지아잔틴 제품을 찾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 회사 많은 유명 브랜드의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규모 있는 회사였다.

가격은 정말 국내외 모든 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했다. 물론 할인했을 때의 이야기다. 종종 20~60%까지 할인을 하는데, 오늘도 50% 할인 중이다. 특히 내가 먹고 있는 20mg 제품은 1+2로 하나 구매 시 두 개를 주는데 이게 360일 분량이다. 가격은 현재 18.74달러. 한화로 2만 원이 살짝 넘는 가격이다. 무려 1년 치인데 말이다.

게다가 운 좋을 땐 60% 할인으로 14달러대에 구매할 수도 있다. 과연 국내외 어떤 제품을 이 가격에 구매하겠는가. 국내까지의 배송비를 포함한다고 해도 30달러 이내다.

싼 게 비지떡이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사에 대해 검색해보면 답이 나온다. 허접한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루테인지아잔틴 단일성분 제조

자, 그럼 다음으로 성분을 살펴보자.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할 때 가격보다 더 우선시한 이유이다. 성분 함량을 보면 황반의 구성 물질인 루테인과 지아잔틴만 깔끔하게 들어가 있다. 비타민 A, E, D, B1, B2, B6, 아연, 오메가3 등 다른 성분은 아무것도 없다.

국내외 수많은 건강식품들이 타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대부분 복합성분으로 제조된다. 특히 브랜드 파워가 밀리면 더욱 이런 방법을 쓴다. 하지만, 이런저런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과연 좋을까? 아니다. 좋은 성분이라도 균형 있게 섭취해야 좋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합비타민 하나쯤은 먹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이미 비타민 및 미네랄 등을 종합비타민으로 충분히 챙겨 먹고 있다. 그런데, 오메가3을 사도 복합성분이 들어가 있고, 유산균을 사도 복합 성분이 들어가있고, 웬만해서는 단일 성분으로 된 건강식품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

그런 이유로 난 내가 먹는 모든 건강식품의 성분을 고려해 퓨리탄스 프라이드의 루테인지아잔틴 20mg 제품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