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무한 가동하게 될 텐데요. 하지만 늘 걱정되는 게 있죠. 바로 전기세!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누진세가 개편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약간이라도 절전에 도움이 될까 해서 에어컨 실외기 햇빛 차단 커버(햇빛 가리개)를 구매했습니다. 

 

관련해서 제품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더군요. 가격대도 다양하고, 설치 방식도 다양하고...

 

폭풍 검색을 하다가 가격대는 좀 있지만 평이 좋은 지움 에어컨 실외기 커버 세트로 결정을 했습니다. 

어차피 에어컨 가동이 끝나면 보호 커버도 씌워야 하니 그것까지 함께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럼 구성품을 살펴보고 설치도 해보겠습니다. 

 


절전에 도움되는 에어컨 실외기 햇빛 차단 커버


 

택배를 뜯으니 폴리백을 씌운 제품이 깔끔하게 들어있네요.

 

그리고 보관용 부직포 파우치로 한번 더 포장되어있고, 에어컨 실외기 햇빛 차단 커버와 실외기 전체를 감쌀 수 있는 보호 커버, 설명서와 추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간 다이소에서 파는 은박지 돗자리 소재같은 느낌인데, 이게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처리 소재라고 하네요.  

 

에어컨 햇빛 차단 커버는 위쪽에 6개, 좌측 2개, 우측 2개, 총 10개의 자석이 달려있어 에어컨 실외기에 강하게 달라붙게끔 만들어졌습니다.

 

구매 당시 상세 페이지를 보니 이 자석이 네오디움 자석이라고 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일반 자석보다는 강하게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자석이 상당히 두께감이 있습니다. 

 

 

 

자석으로 고정시킨 후 보조 끈으로 한번 더 커버를 고정시켜 주게끔 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커버가 날아가는 일은 없을 듯 하고, 박음질이 가는 실 한 줄로 되어있는 게 조금 아쉽지만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듯하네요. 

 

에어컨 실외기 전체 보호 커버는 아직은 사용할 일이 없지만 에어컨 가동이 끝나면 내년 이맘때까지 비, 바람, 눈, 먼지로부터 실외기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녀석입니다. 펼치면 상당히 큽니다. 웬만한 실외기는 다 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 가격의 70%가 실외기 값이라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보호하는 게 분명 좋을 듯하네요. 

 

설명서가 있는 폴리백 안에는 보조 끈과, 추가 자석, 투명 테이프가 들어있네요. 

 

이제 설치를 해봐야겠습니다. 우선 보조 끈을 설명서대로 햇빛 차단 커버에 연결을 한 후, 그대로 들고 집 근처 형님 댁으로...ㅠㅠ

네, 이건 저희 형님의 미션이었습니다. 밀리면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어라... 맞춤인 듯 찰싹 달라붙네요. 보조 끈도 팽팽하게 당겨서 묶어줍니다. 설치에 1분도 안 걸렸네요. 허무할 만큼 설치가 빨리 끝났습니다. 

 

좌측과 우측, 윗부분이 자석 때문에 잘 달라붙네요. 이 점은 확실히 저렴이 제품에 비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양면테이프 같은 거로 붙이면 자국도 남고, 한여름에 녹아서 굉장히 지저분 해 질게 뻔하거든요. 

 

두께감이 있는 자석 때문에 위의 공간도 살짝 뜨네요. 이게 공기 순환 때문에 일부러 자석을 두껍게 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겠죠. 

 

끝으로..

여름철 에어컨 화재사고의 60% 이상이 실외기에서 발생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차광막을 설치해서 실외기에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것은 실외기의 성능과 수명에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절전의 효과까지 있으니 일거양득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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