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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드 지정 생존자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60일 지정 생존자"가 새로운 떡밥을 하나 남기고 종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원작인 미드 지정생존자를 너무 재밌게 봤기에 당연히 기대가 컸던 드라마였고, 주인공이 대장금 때부터 너무도 좋아하는 지진희 배우였기에 더욱더 볼 이유가 충분했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국회 의사당이 테러를 당한 이후부터는 원작과는 점점 다르게 흘러가는 이야기 때문에 어느순간 이 드라마에 대한 몰입이 깨져 중간에 쉬기도 했었네요.

그러다가 VIP에 대한 떡밥 소식을 듣고 다시 보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마지막 회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정리해야 할 것이 잔뜩인데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를 짓게 될지 걱정이 앞섰는데요, 역시 우려했던대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마치 시즌2를 염두해 둔 듯, 진정한 테러의 배후 세력과 VIP의 존재는 드러내지 않은 채, 청와대 내부의 조력자이자 테러 음모를 묵인한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만을 밝혀낸걸로 끝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던진 또 하나의 떡밥!


김실장을 저격한 또 하나의 테러리스트가 다음 지시사항을 기다리겠다고 일본어로 통화를 하며 출국을 하는 장면을 보니 진정한 테러 세력은 아직 드러내지를 않은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김실장이 박무진 권한 대행에게 이런 말을 했죠. 
테러를 기획한 사람과, 테러를 묵인한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테러를 기획한 사람이 진정한 VIP이고, 테러를 묵인한 사람이 한주승이 되는거겠죠. 

그러니 결국 이 드라마는 어느정도 시즌2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마무리를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렇기에 만약 시즌2가 제작이 된다면 메인 스토리는 역시 주인공 박무진(지진희)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진정한 테러의 배후세력 VIP와 더욱 긴장감 있는 대결 구도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딱 거기까지만 해서 시즌2가 꼭 제작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렇게 끝나는 건 정말 화장실 갔다가 덜 닦고 나온 찝찝함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기사를 보니 주인공인 지진희 배우도 간절히 원한다고 하니 살짝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잠깐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뭐 그런대로 재밌게 봤던 드라마여서 종영이 매우 아쉽기만 하네요.

 

끝으로 출연 배우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특히 젊은 보좌진 4인방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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