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구를 가끔 이용하고 있는데, 역시나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인해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하곤 한다. 갑자기 신용카드 결제가 정정되고, 이용했던 사이트에서 뭔지 모를 물건값이 추가로 결제된다. 특히 자다가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겁이나기까지 한다. 이게 말로만 듣던 피싱에 의한 사기구나라는 생각에 잠이 확 깬다. 그래서 즉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드의 해외 승인을 확인하고, 일단 정지도 시켜버렸다.

 

불과 몇년 전에 일이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이불킥을 날리게 된다.

 

그런데, 올해 역시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미국 직구를 여러 건 이용하면서 역시나 같은 상황을 겪게 되었다.



일단 시작은 backordered, out of stock. 내가 건강식품을 직구하는 퓨리탄스 프라이드의 경우 트래킹 넘버(송장번호)가 좀 늦게 입력되기 때문에 수시로 주문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backordered, out of stock이 입력되어 있다. 재고가 없다는 뜻인데, 이럴 경우 시간이 좀 지나 재고가 입고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입고가 되지 않으면 카드 결제에 대해 전체 취소, 또는 부분 취소가 된다. 

 

* backordered, out of stock를 깜빡하고 캡쳐하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위와 같이 퓨리탄스 프라이드에서 결제했던 해외 승인에 대해 다음날 정정 문자가 왔고, 바로 다음 날 주문했던 두 종류의 건강식품 중 한 종류의 가격으로 재승인되었다.

 

 

퓨리탄스 프라이드에 들어가 주문 내역을 확인하면 backordered가 Warehoues로 바뀌어 있다. 주문한 제품이 입고된 것이다. 물론 카드승인 정정이 있었으니 전부 입고된 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상세 내역을 보면 역시나 18.74달러의 루테인지아잔틴만 먼저 발송이 되어 트래킹 번호까지 입력되어 있고, 칼슘 마그네슘은 Not yet shipped로 아직 발송 전이다. 이제 이 건이 발송이 될지 취소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만약 재고가 입고되어 발송되면 나머지 금액이 결제될 테고 그렇지 않으면 현재 18.74달러의 결제로 끝날 것이다.



암튼 미국 온라인 쇼핑의 결제 방식은 분명 우리와는 살짝 다르다. 위와 같이 신용카드 정정, 부분 승인, 그리고 나머지 추가 승인이 진행될 수 있으니 미리 알고 있으면 크게 당황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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