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정기권을 결제한 후 시간 여유가 될 때마다 한두 시간씩 자전거를 타고 있다. 보통 점심을 먹은 후 소화시킬 겸 해서 바로 자전거를 타는 편인데 타고나면 허벅지가 꾀나 뻐근한 게 나름 하체 운동 효과가 크다. 또, 찬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돌아오면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라 집중력도 높아진다. 

 

그래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기는 하지만 되도록 일주일에 두세번은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다.

 

 

요즘 샤오미 미밴드5를 구입해 사용 중인데 평소엔 물론 운동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걷거나 달리기, 자전거 라이닝 시 운동 경로는 물론이고 세부적이고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운동하는 재미가 있다. 

 

 

늘 따릉이 라이딩의 시작 지점은 집 근처 불광천(응암역과 새절역 중간지점)이다. 이 불광천은 라이딩하기에 참 좋고, 한강까지 이어져있어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 정말 최고다. 또, 중간중간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어 근력 운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럼, 달려보자.

 

 

조금 달리면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그렇게 쭉 달리다보면 한강에 도착하게 되는데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양화대교, 오른쪽은 가양대교 쪽 방향인데, 한 번씩 번갈아 가는 편이다. 

 

이번엔 가양대교쪽으로 가본다.

 

 

요즘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 억새가 정말 예쁜다. 여기 앞 벤치에 앉아서 멍 때리다 오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요즘 황사가 좀 많아서인지 건너편 건물들은 좀 흐릿하게 보여서 아쉽다. 

 

※ 억새와 갈대 차이를 잘 모르겠다. 이게 갈대일수도 있다. 

 

 

자전거가 힘들면 내려서 좀 걸어도 좋다. 한강엔 걷기에 좋은 산책로가 너무 많다. 

 

 

가양대교 밑이다. 날씨가 좋고, 체력이 받쳐주면 방화대교까지 가겠지만 이번엔 여기까지다.

 

 

 

가양대교 밑 벤치에서 쉬면서 왔던 길을 바라본다. 멀리 온 만큼 다시 돌아갈 길이 항상 막막하지만 막상 또 달리면 금방 집에 도착한다. 그럼 다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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